「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수출입은행, 사우디 아람코와 `30억 달러 규모 금융계약` 체결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Saudi Aramco·이하 아람코)와 3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 개별여신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황기연 행장은 전날(21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지야드 알무르셰드(Ziad Al-Murshed) 아람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에 서명했다.
기본여신약정은 중동 최대 발주처이자 국내 원유 수입의 주요 공급처인 아람코를 상대로 구축한 선제적인 금융협력 체계이다.
이번 개별여신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지역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원유 등 필수자원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황 행장은 "이번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계약 체결이 두 기관 간의 전략적 금융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격상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아람코가 추진하는 미래 신규 대형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수은은 가장 확실하고 신속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고한 금융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국내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은은 그동안 사우디 아미랄(Amiral) 석유화학설비, 자푸라(Jafurah) 열병합발전사업 등 아람코가 주도한 대형 프로젝트에 금융을 지원하는 등 견고한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수주를 성공적으로 견인해 왔다.
수은은 한국 기업이 중동 사태 안정화 후 추진될 아람코의 인프라 복구 사업과 신규 가스·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경우, 다각적인 정책금융 수단을 총동원해 적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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