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이 오는 5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이 오는 5월 23일(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대표가 각 정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한다.
광역지자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일웅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한다.
그 외 노무현재단 차성수 이사장과 김삼호, 김은경, 백원우, 선미라, 윤원철, 이광재, 이정호, 조수진, 황희두 이사 및 유시춘, 이재정, 정세균, 정영애, 한명숙 등 재단 임원이 참석한다.
17주기 슬로건은 ‘내 삶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마을로’다. 민주주의는 광장의 함성으로 깨어나지만, 우리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비로소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상계엄 이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마을 단위로 확장하고, 광장의 함성을 ‘내 삶의 변화’로 전환하며, 이웃과 소통하고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다.
추도식은 유정아 재단 상임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민의례, 내빈 소개, 이사장 인사말, 추도사, 주제 영상, 추도사, 추모 공연, 유족 인사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도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낭독한다. 추모 공연은 개똥이어린이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도식 현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당일 봉하마을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도식을 실시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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