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국가유산청이 봄철을 맞아 조선왕릉 숲길 9개 구간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구리 동구릉 숲길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신록이 짙어지는 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 숲길 9개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매년 봄·가을철 조선왕릉 숲길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숲길을 걸으며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숲길은 총 9개 구간, 전체 길이 19.59㎞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어린이마당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숲길 운영 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5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다만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일부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방문객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청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방문객들이 신록으로 물든 숲길을 걸으며 조선왕릉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봄의 정취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