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대구시교육청, 느린 학습자 `학교적응력` 키운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생활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학교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스텝 업(Step-Up): 나의 내일 찾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5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경계선 지능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 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계선 지능 학생은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의 경계에 놓여 있어 적절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이러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업 중단 및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스텝업 프로그램은 ▲자기이해 ▲자기효능감 ▲정서조절 ▲진로탐색 ▲사회적 협력 등 기초 역량을 기르는 `스케치 과정(1∼8회차)`과 ▲직무 체험 ▲현장 적응 훈련 등 실제 직업 환경을 경험하는 `메이킹 과정(9∼10회차)`으로 구성된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진행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기 이해를 높이고, 감정 조절 및 대인관계 능력 향상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가와의 만남, 제품 제작 실습, 실제 상황 대응 훈련 등 현장 중심 활동을 포함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은 물론, 학업 중단 예방과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졸업 이후 지속 가능한 사회 진입 기반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훈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경계선 지능 학생은 지원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한계로 인해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맞춤통합지원을 통해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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