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산림청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동절기 산불 예방과 산림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통제해 온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오는 5월 2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금강소나무숲길 탐방사진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기반으로 조성된 국가숲길로, 매년 겨울철 동안 생태계 보호를 위해 탐방객 출입을 제한해 왔다. 올해는 5개 구간을 개방해 국민들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탐방 콘텐츠가 확대됐다. 오백년소나무길 노선을 변경해 일반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장군소나무’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소나무는 높이 23m, 흉고직경 1,020cm에 달하는 대형 개체로, 6·25 전쟁 당시 주민들이 몸을 숨겨 총격을 피했다는 일화로 알려져 있다.
숲길은 생태 보전을 위해 ‘예약탐방가이드제’로 운영된다. 구간별 탐방 인원을 제한하며, 이용자는 숲나들e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박소영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장군소나무와 함께 더욱 푸르게 단장한 금강소나무숲길에서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산림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반드시 정해진 경로를 준수하고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 후 방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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