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국가유산청이 5월 한 달간 영월의 명승과 전통조경을 체험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유산청은 강원 영월 일대 국가유산을 심층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명승 및 전통조경 답사 프로그램`을 5월 총 5회 운영한다.
국가유산청은 강원 영월 일대 국가유산을 심층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명승 및 전통조경 답사 프로그램’을 5월 총 5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을 개별 요소가 아닌 ‘공간’ 단위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답사에서는 어린 나이에 유배된 단종의 삶이 깃든 청령포를 비롯해 기암절벽 경관으로 유명한 선돌, 한반도 모양을 닮은 한반도 지형 등 자연 명승과 함께 단종이 잠든 사적 영월 장릉을 둘러본다. 전문 해설이 동행해 역사적 맥락과 전통 조경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특히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특별 회차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는 청령포 관음송 일대에서 국악 공연이 펼쳐지는 등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일반 참가자는 서울·부산·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출발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국가유산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추첨을 통해 회차당 30명이 선정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명승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향유하는 체험형 국가유산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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