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현대건설이 4월 9일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6 H-Safe Open Innovation Challenge’ 공모전에서 총 7개 건설안전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약 3개월간 기술 실증(PoC)과 현장 적용 검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이번 공모전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 건설사가 협력해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AI CCTV, 건설 로봇, 안전교육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공모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 총 110개사가 참여했다. 서류 및 발표 평가, 1:1 밋업, 최종 평가를 거쳐 ▲안전혁신기술 부문 ‘건설파트너’ ▲안전장비 부문 ‘엔키아’ ▲안전문화 부문 ‘비욘드알’, ‘크랩스’ ▲보건·환경 부문 ‘무아베모션’, ‘휴먼앤스페이스’, ‘파스칼’ 등 4개 부문에서 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이달부터 6월까지 현대건설 안전품질본부와 공동으로 기술 및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현장 적용 확대를 비롯해 신기술·신상품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창업지원사업 연계 등 후속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5월 ‘H-Safe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협업 중인 안전기술 스타트업을 외부에 공개하고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설 안전 분야 혁신 기술의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 안전 혁신기업 발굴과 프로그램 운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공모전 기획은 현대건설이 맡고, 창업지원기관들이 운영·사업화·후속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48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검증과 공동 연구개발, 사업화를 추진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함께 뜻을 모아 기획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라며 “기술 실증을 통해 검증된 혁신 안전기술들을 선제적으로 현대건설 현장에 도입하고, 건설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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