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2026 호수벚꽃축제 패션위크` 패션쇼 현장
서울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된 ‘2026 호수벚꽃축제 패션위크’가 3000여 명의 송파구민과 서울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회장 김대한)가 주최하고 송파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송파구와 송파구의회가 후원한 호수벚꽃축제의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봄꽃 축제와 패션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패션위크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복합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축제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백성순한복, 쎄라의정원, 스텔라지노, 하시엔다, 업클로스, 세계전통의상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 소속 모델들과 송파구 소재 한림예고 패션모델과 재학생·졸업생, 송파여성문화회관 시니어모델 등 총 2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런웨이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비보이 댄스팀 엠비크루, 국방전투태권도시범단 T-솔저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그레이스, 펀앤점프 국가대표 줄넘기 시범단, 4인조 밴드 온노트 등 60여 명의 출연진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행사에 활력을 더했다.
현장에는 한복 입어보기, 드레스 체험, 인생네컷, 강강술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벚꽃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호수벚꽃축제 패션위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벚꽃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 송파에서 다양한 공연과 패션쇼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문화·예술·패션계 관계자와 시민,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 박은숙 대표는 “호수벚꽃축제 패션위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축제를 개최해 송파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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