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4월 6일 `2026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최하는 ‘2026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를 운영기관으로서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4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되며, 17개국 외교관 17명이 참여한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어 능력 향상과 더불어 한국 사회, 정책,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지원하는 KF의 공공외교 사업이다.
aSSIST는 본 연수의 주관 교육기관으로서 한국어 집중 교육을 비롯해 한국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전문 강의와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실생활 중심의 한국어 교육을 통해 기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외교부 방문 및 외교관 간담회, 국립외교원 특강 등 고위급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외교 정책과 국제 협력 현안을 이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참가자들은 경복궁, DMZ,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K-POP 댄스, 전통문화 체험, 한식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아울러 제주도 현장연수를 통해 지역 정책 및 발전 사례를 살펴보며 한국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aSSIST 최용주 총장은 6일 개최된 환영식에서 “한국의 정책·문화·산업 전반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업을 본교가 수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참가 외교관들이 향후 자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SSIST는 한국어 교육과 글로벌 경영교육을 결합한 특화 교육기관으로, K-어학사업단(단장 김유미)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대상 한국어·문화 교육 분야에서 축적된 운영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토리노와 프랑스 라로셸의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등 외국인 한국어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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