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수출입은행, 맞춤형 금융으로 중형 조선사 수출 성과 뒷받침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안종혁 전무이사가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15만 6000재화중량톤수(DWT)급 준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세계적인 수준의 건조 역량을 보유한 ▲지역 소재 조선사가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국내 조선사에 선박을 발주한 벨기에 선주사인 씨엠비테크(CMB.Tech) 및 미국 용선주인 발레로(Valero)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씨엠비테크가 대한조선에 발주했던 2척과 관련, 선박 수출액 1억 7300만 달러 중 66%에 해당하는 1억 1500만 달러에 대한 금융을 지원하며 성공적인 인도를 뒷받침했다.
이석문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안 전무에게 "업황 개선에 힘입어 협력업체 등 지역의 산업 생태계에도 완만한 온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중형 조선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책은행의 금융지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안 전무는 "이번 명명식은 K-조선업의 근간이자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중형 조선사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면서 "특히 이번 선박은 한국과 미국 간 조선협력의 상징으로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주도권`(Energy Dominance) 정책을 위한 촉매가 돼 지역 중형 조선사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전무는 수은은 "선수금환급보증(RG)의 적기 발급 등으로 현장의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해 우리 조선사의 수주 노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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