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74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학·미술·국악 등 10개 분야 문화예술 공헌자에게 상패를 수여하며 서울의 문화도시 위상을 높여온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월) `제74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문화산업 분야 양희은 씨)에게 상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74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후 올해 수상자까지 총 765명에게 수여된 역사 깊은 상으로, 서울 문화정책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문화상은 10개 분야에서 수상자가 결정됐다. 문학 분야는 이경자 소설가, 미술 분야는 황달성 금산 갤러리 대표, 국악 분야는 유은선 국립창극단 단장이 이름을 올렸다. 서양음악 분야는 전기홍 서울시립대학교 음악학과 교수가, 무용 분야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과 이루다 블랙토 무용단 예술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연극 분야에서는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선정됐다.
문화산업 분야는 양희은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 DJ와 김한솔 크리에이터가 수상했으며, 문화예술후원 분야는 포르쉐코리아가 선정됐다. 독서문화 분야에는 MBC ‘라디오북클럽’이, 문화유산 분야에는 손대현 무형유산 칠장(옻칠) 보유자가 각각 수상자로 발표됐다.
오세훈 시장은 시상식에서 “오늘 수상자를 비롯해 역대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 서울시의 품격과 위상이 생겨났다”라며 “계속해서 서울시가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좋은 활동 이어가실 수 있게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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