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유플러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이동형 놀이터` 개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9-03 18:44:49
기사수정

LG유플러스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재난현장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형 놀이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이동형 놀이터` 개발

이동형 놀이터는 기존 재난구호 활동이 심리상담 등 정적 지원에 치중했던 한계를 보완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재난 상황 속 아동의 놀 권리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지만, 놀이가 아동의 트라우마 등 정서적 고통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권리 보장을 권고하고 있다.

 

이동형 놀이터는 전국 재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립·해체·운송이 쉬운 모듈형 구조로 제작됐다.

 

주요 놀이 도구는 인디언 천막(티피, tepee), 회전그네, 한글 가베교구 등이다.

 

인디언 천막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어린이와 성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조립하는 방식이다.

 

성인 2명과 아동 4명이 힘을 합치면 약 2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다.

 

천막은 약 2.5m 높이로 총 4개가 1세트를 이루며, 사다리·미끄럼틀·밧줄 등을 함께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전그네는 폐목재를 활용해 중심 기둥(약 4.5m 높이)을 세우고, 좌석과 지지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아동들은 기둥에 고정된 밧줄을 잡고 좌우로 번갈아 회전하는 그네를 타게 된다.

 

최대 4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한글 가베교구는 한글 자모음을 소재로 한 나무 블록 형태의 장난감이다.

 

퍼즐처럼 끼워 맞추거나 블록을 쌓아 올리는 등 창의적인 놀이가 가능하다.

 

세 기관은 지난 8월 30∼31일 경기 안산시 경기창작캠퍼스 선감아트홀에서 지역 어린이 30여 명과 함께 이동형 놀이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9월 26∼28일에는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 시범 운영해 현장 투입 가능성을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LG유플러스의 재난구호 현장에 `이동형 놀이터` 프로그램을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주이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직무대행은 "사회적경제조직과 기업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조직의 신사업 발굴을 적극 지원해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재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이어가며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동형 놀이터 외에도 재난 현장 구호를 위해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차는 최대 68대의 휴대폰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라우터를 장착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는 재난 상황 속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동물 구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동물 특화 구호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5286
  • 기사등록 2025-09-03 18:44:4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