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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미래 AI·ICT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9-01 12: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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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전자상가 일대(한강로2가 15) 개발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전자상가, 미래 AI · ICT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나진상가 15·17·18동의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전자상가 일대가 AI(인공지능)·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신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구체적 청사진이 마련됐다.

 

용산전자상가 동측의 나진상가 15동(특별계획구역 7)과 17·18동(특별계획구역 8)은 나진상가 12·13동(특별계획구역 5)에 이어 두 번째로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된 구역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특별계획구역 7은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연면적 2만 7,627㎡, 용적률 949%)로, ▲특별계획구역 8은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연면적 15만 5,367㎡, 용적률 975%)로 조성된다.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며, 장기간 침체를 겪어온 전자상가 일대가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추진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입체 복합 수직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서울시에 구역·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뒤 코레일과 SH공사가 연내 기반 시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전자상가 일대를 국제업무지구의 기능적 배후지이자 신산업 혁신지로 육성하기 위해 `용산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7월 전담팀을 신설하고,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주민 참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19일 `용산 신산업정책 포럼`을 열어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전자상가와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용산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두 사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용산을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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