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4일 신안산선 신풍역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로 침하나 붕괴 등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4일 신안산선 신풍역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3일 YTN 보도를 통해 신풍역 삼거리 인근 도로가 솟아올랐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일각에서 안전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최 구청장은 시공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긴급 확인했다. 해당 구간은 신안산선 정거장 출입구 설치를 위한 임시 철판(복공판)이 놓인 상태로, 철판 간 높이차로 인해 도로 일부가 들린 것처럼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공사 측은 도로 융기 현상처럼 보이는 문제는 통신 맨홀 등 기존 지중 시설물 위에 철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반 침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청은 도로 침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 침하계’ 계측 결과를 공개하며, 현재까지 도로 구조에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도로 정비와 관련해서는 해당 철판 구간의 공사가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되는 대로 철판을 철거하고, 아스팔트 평탄화 작업을 진행해 현재 발생한 도로 높이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는 공사 완료 시까지 자동 계측 시스템을 지속 운영해 지반 상태를 전자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신안산선 영등포 구간의 지하 본선 굴착 공사는 전체 6.7km 중 약 96%가 완료된 상태로, 오는 4월 중으로 터널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승강장 굴착은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는 출입구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체 노선은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신안산선 공사와 관련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필요 시 주민대표단 현장 확인과 주민설명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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