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4월 10일, 2024년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일반 및 기업택배 분야에서 우체국 소포와 합동물류가 각각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4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결과
이번 평가는 택배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종사자·소비자 권익 보호를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19개 민간 택배업체와 우체국 소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개인 간(C2C), 기업-개인(B2C), 기업 간(B2B) 택배로 구분되며, 한국능률협회플러스가 자료 수집과 설문조사를 통해 수행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친절성·신속성·안정성·배송 품질, 종사자 측면에서는 근무 환경과 처우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 C2C와 B2C 모든 부문에서 우체국 소포가 A+ 등급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로젠, 한진, 롯데, CJ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업 간 택배(B2B) 부문에서는 합동물류가 A++ 최고 등급을 받았고, 경동, 용마로지스, 성화기업택배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항목별로는 배송 신속성(일반 93.5점 / 기업 92.8점)과 화물 안정성(일반 96.6점 / 기업 98.1점)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고객 요구 대응성(일반 74.9점 / 기업 86.2점)과 피해 처리 등 대응성(일반 75점 / 기업 82.2점)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종사자 만족도(일반 73.7점 / 기업 71.7점)도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적됐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물류취약지역 배송 품질 평가(B2C 기준)에서는 상위 6개사(우체국, 로젠, 한진, 롯데, CJ, 쿠팡CLS)가 93.7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면, 그 외 중소 택배사들은 70.5점에 그쳐 배송 격차가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업계에 공유하고, 올해부터는 업체별로 개선이 필요한 항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신속성과 안정성은 향상되고 있으나, 소비자 대응과 종사자 처우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택배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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