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민생범죄 총력 대응... 국민 안전 확보 나선다 - 특별단속 및 수사 역량 강화 논의… 마약·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책 마련

이민호 기자

  • 기사등록 2025-03-06 16:59:48
기사수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6일 경찰청에서 열린 민생범죄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악성 민생범죄를 근절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민생범죄 점검회의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약류 대응 강화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불법사금융 근절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특별단속과 수사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대책을 추진하며, 관련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약류 대응 강화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연 2회 범정부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경찰청 내 ‘온라인 수사팀’을 신설해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비대면 마약거래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국제 마약 유입 차단을 위해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주요 마약 유입국과 공조를 강화하고, 미국 DEA(마약단속청)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는 자금세탁조직을 집중 수사하고, 해외 콜센터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대포폰과 번호 변작 중계기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특히, 금융권과 협력해 금융 이용자의 사전 차단 서비스 확대 및 고액 인출·대출 시 창구에서의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서는 저신용층의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불법 추심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경찰의 특별단속을 지속하며 전국 경찰서에 불법사금융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책으로는 플랫폼 관리 강화를 통한 불법 영상물 유포 방지, 피해자 보호 조치 확대, 예방 교육 강화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성적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관련 범죄의 국제공조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민생범죄 척결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며, 오늘 논의된 대책들을 신속히 추진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51098
  • 기사등록 2025-03-06 16:59:4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5.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