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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81척 친환경선박 보급...2,223억원 투자 - 공공부문 34척 친환경선박 건조, 15척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 - 민간선사 32척 지원...친환경 인증선박 건조 시 선가 최대 30% 보조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5-01-30 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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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올해 총 2,223억 원을 투자해 81척의 친환경선박을 건조하거나 기존 선박을 개조하는 '2025년 친환경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친환경 공공선박(수산과학조사선, 하이브리드)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국비 1,635억 원과 지방비 588억 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49척, 민간부문 32척의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공부문은 34척을 전기추진 선박이나 하이브리드 선박 등으로 신규 건조하고, 운항 중인 15척에는 미세먼지 저감장치(DPF)를 설치한다. DPF는 선박 경유엔진의 배기가스 중 입자상물질을 필터로 거른 후 제거하는 장치다.


민간부문에서는 20척의 친환경선박 신규 건조를 지원하고, 12척에 대해서는 친환경 설비 설치 시 이차보전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연안선사들의 친환경선박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월 31일부터 3월 27일까지 '2025년도 1차 친환경 인증선박 보급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정부는 2018년 12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공공부문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의무화하고, 민간 부문에는 취득세 감면과 보조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그 결과 지난 4년간(2021~2024년) 공공선박 118척, 민간선박 81척 등 총 199척의 친환경선박을 확보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소선사 등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해운분야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는 한편, 강화되는 국제 탈탄소화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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