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국민의힘은 1월 8일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대내외 경제 위기와 민생 안정 과제를 논의하며, 정부와 협력해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월 8일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대내외 경제 위기와 민생 안정 과제를 논의하며, 정부와 협력해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한 대외 경제 불확실성, 국내 물가 상승, 소비 위축 등 당면한 경제·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국무조정실장, 사회부총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보편관세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강화될 우려가 크다"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미·중 갈등 등 대외 리스크에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화 가치 하락과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계와 기업이 큰 부담을 안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화와 대외 신인도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 경제와 관련해 권 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생필품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서민 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설 연휴 전인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내수 진작에 기여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안보와 치안이 국정의 기본 토대"라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군과 경찰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고환율과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 상승이 서민 경제에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중장기적 수급 대책과 유통 구조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력이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외교 분야에서도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고발과 관련해 "국정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최상목 대행이 흔들림 없이 국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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