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서울시는 새해부터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아동도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이 사업은 저축액의 2배를 매칭하여 적립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목돈 마련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아동양육시설과 위탁가정 아동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아동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예산을 239억 원 증액하여 약 41,000명의 추가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대비 13배 증가한 규모로, 소요예산은 7.4배 증가한 276억 원에 달한다.
‘디딤씨앗통장’은 매월 아동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1:2 비율로 매칭 보조금을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아동이 5만 원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10만 원을 추가 적립하여 월 15만 원이 쌓이게 된다. 이 자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 주거마련 등 자립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후에는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월 3일부터 복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으며, 6일부터는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통장 발급까지 최대 3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확대 조치로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디딤씨앗통장’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아동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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