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올해 하반기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채용 문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용 규모는 줄어들고 수시 채용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하반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동향 (인크루트 제공)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024년 하반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동향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조사에 응한 100곳의 공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에 관해 물었다.
응답 결과 ‘채용 확정이다(‘확실히 있다’, ‘계획이 있으나 세부 조율 중이다’ 포함)’는 응답이 65.0%로 전년 대비 14.5%P 증가했다. 2022년 하반기 82.0%에 달했던 채용 확정 답변은 2023년 50.5%로 급락했다가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채용이 불투명하다’는 답변은 22.0%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채용 계획이 없다’(13.0%)는 지난해 대비 15.2%P 감소해 지난해보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하반기 채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채용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조짐이 보인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에 관해 물었다. 우선 ‘한 자릿수’를 채용할 것이란 응답이 77.3%로 전년 대비 59.1%P 증가했다. 반면 ‘두 자릿수’는 22.7%로 지난해보다 59.1%P 줄었다. ‘세 자릿수’를 채용할 것이란 응답은 지난해에 이어 0이었다.
채용 방식에서도 전년 대비 ‘정기 공채’는 줄고 ‘수시 채용’은 늘었다. 올해 하반기 정기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42.3%로 지난해 대비 35.3%P 감소했다. 여전히 정기 공채의 비율이 높지만 감소 폭이 가파르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증가한 것은 수시 채용(38.5%)으로 전년 대비 19.1%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기 공채(42.3%)와 수시 채용(38.5%)의 비중 격차가 줄어들었다. 인턴의 경우 19.2%로 전년 대비 19.6%P 감소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하반기 채용에는 적극적이지만 채용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수시 채용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고 싶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채용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전략적인 취업 준비를 해야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번 조사는 7월 8월~7월 31일 국내 공기업 및 공공기관 10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46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