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난 13일 오후 서울 지역 쪽방촌과 판자촌의 취약계층을 방문하여 한파 및 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를 찾아 유호연 서울쪽방상담소장으로부터 쪽방촌 주민 생필품을 점검하고 있다.
먼저, 이상민 장관은 서울역 동자동에 있는 쪽방촌을 방문하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지원으로 고장 난 보일러를 교체·수리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가스누출 여부를 점검하는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말, 한국열관리시공협회에서는 동자동 쪽방촌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작동이 안 되거나 배기통 상태가 불량한 보일러를 조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오늘 서울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하여 쪽방촌의 노후 보일러(15개)를 교체·수리하는 한편, 가스보일러 등의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감지기(40개)도 설치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가게인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도 방문하여 겨울철이 제철인 신선한 과일도 직접 구매하여 주민들과 나누었다.
이어서 이 장관은 작년 설 연휴 전날(‘23.1.20.)에 큰 화재가 발생했던 개포동 구룡마을 판자촌과 인근 개포119안전센터를 방문하여, 화재 이후 변화된 화재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소화전 등 소방시설도 점검했다.
지난해 화재 이후, 강남구에서는 구룡마을 전체를 관제할 수 있는 CCTV를 새로 설치하여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와 소방서 상황실에서 화재 발생 상황 등을 24시간 영상 감시 중이다.
또한, 구룡마을 내 모든 세대에 간이 소화기를 배부하였고, 소방 인력이 상주할 수 있도록 파견소를 새롭게 보수하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소형펌프차 보관을 위한 차고도 새로 설치 중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올겨울 한파 대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국에 운영 중인 한파쉼터 외에도, 한파 특보시 야간·주말·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응급대피소를 시군구별로 1개소 이상 추가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응급대피소는 기존 한파쉼터 외에도 공공시설, 목욕탕, 숙박시설, 종교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한파 특보 시 쪽방촌·판자촌 거주민, 노숙인 등이 야간·주말·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 등이 안내하여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안전 취약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 등을 위한 순찰·점검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한파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한파쉼터 운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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