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야당·시민단체, 일 총리 방한 앞서 `정부 굴욕외교 중단` 촉구 기자회견 -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부터 약속하라" - 독도 영유권 주장 및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중단 요구

이민호 기자

  • 기사등록 2023-05-04 17:33:48
기사수정

오는 7일로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급조된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 중단을 촉구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957개 시민단체와 야당 소속 의원들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반성, 전범 기업의 배상 이행에 대한 일본 총리의 전향적인 입장표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957개 시민단체와 야당 소속 의원들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반성, 전범 기업의 배상 이행에 대한 일본 총리의 전향적인 입장표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독도 영유권 주장 및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중단을 요구하며 한국 정부에도 "독도 문제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 방사성 오염수 투기 문제, 한일·한미일 군사협력 등 현안을 보편적 인권과 평화의 입장에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957개 시민단체와 야당 소속 의원들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반성, 전범 기업의 배상 이행에 대한 일본 총리의 전향적인 입장표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들 시민단체는 오는 6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열고 한일정상회담 당일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회담 의제에 포함될지 여부에 “양국 의제 선정은 아직 끝나지 않아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른다”면서 “언론과 국민이 중요한 문제라 생각한다면 굳이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4470
  • 기사등록 2023-05-04 17:33:4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