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가 2017년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 여성과 연구기관을 모집한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과 연구개발(R&D) 업무를 수행할 석·박사급 인력이 필요한 연구소·대학·기업을 연계하여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인건비 및 연구활동비로 석사 2,100만원, 박사 2,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년마다 성과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WISET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0일(월)부터 3월 21일(화)까지 참여인력과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상·하반기에 두차례에 걸쳐 총 75명을 선정하며 2차 신청은 7월에 받는다. 상반기 선정 인원은 45명 내외이다.
구직자 신청 자격은 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건강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석사 이상(또는 동등학력) 소지자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아야 한다.
구인기업과 기관은 정부지원금의 30% 이상을 추가로 부담하고 채용 인력의 4대 보험 및 퇴직금을 반드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WISET은 이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여성 207명이 76개 연구기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경력단절 여성연구자들은 복귀 후 활발한 연구성과를 내고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 지원이 끝난 후에도 약 75%가 계속해서 과학기술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WISET 한화진 소장은 “우리나라 이공계 경력단절 여성이 30만명이 넘는다.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인 여성과학기술인이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며 “경력복귀 지원규모를 계속 늘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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