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처음으로 5개 구간 입체도로에 도로명 주소 부여 - 2차원 평면주소에서 지하‧고가도로 등 3차 입체주소로 주소 영역 확장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12-20 12:11:52
기사수정

그동안 지상도로에만 부여됐던 도로명이 지하‧고가도로 등 입체도로에도 부여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중앙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담터지하도(위) 등 5개 입체도로 구간에 대해 도로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20일, 중앙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담터지하차도, 광명하안지하차도, 매헌지하차도, 동산육교, 봉오고가교 등 5개 입체도로 구간에 대해 도로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9일 입체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도록 「도로명주소법」 개정안이 시행된 후 최초의 부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에 부여된 입체도로의 도로명에는 주된 명사에 ‘고가도로’, ‘지하도로’를 붙여 해당 도로가 입체도로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명이 부여된 입체도로에는 도로명판, 기초번호판, 사물주소판 등의 주소정보시설이 설치되어 차량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의결된 입체도로 주소정보는 12월 30일 결정고시 후 주소정보누리집을 통해 소방·경찰·인터넷 포털 등에 제공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현재 지상도로와 건물 중심의 주소를 고가‧지하도로, 건물 안 내부도로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건물이 없는 공터와 사물은 물론 사람‧로봇 등의 이동경로까지 촘촘하게 주소를 부여하는 주소체계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최초로 입체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한 것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라며, “국민 생활 속 어디에서나 주소정보로 위치안내가 가능하도록 주소정보 기반(인프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32362
  • 기사등록 2022-12-20 12:11:5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동길 트리오’와 보수의 종말 전한길의 인질극은 전한길의 단독범행으로는 애당초 불가능한 사태였다. 안에서 호응해주는 공범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공범들이 바로 누구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와 전직 사무총장 장동혁이다. 김문수, 장동혁, 전한길 3인방이 ‘김동길 트리오’로 통칭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2. 급전 찾는 5060, 2금융권 신용대출 연체율 비상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0개 저축은행, 8개 카드사, 10개 캐피탈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연령대별 개인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금융권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60세 이상 차주 연체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시점의...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
  5.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