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임지민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5·18 망언’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약 100명은 22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세 명의 의원들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사과와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망언은 우리 국민의 희생과 피로 쟁취한 민주혁명역사를 부정하는 쿠데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제285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는 민주당이 발의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사퇴 촉구 결의안’이 101명 중 97명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6명은 논평을 통해 “생활정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여론몰의용 결의안”이라며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여론몰이하고, 모든 정국 현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겠다는 행태”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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