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미국발 금리상승기조가 확대되면서 국내 금리가 상향으로 움직이자 변동금리로 은행 대출을 받은 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조짐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한 달 전보다 0.14%포인트 오른 1.98%로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월(1.99%)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로 지난해 6월 이후 1년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발 금리상승기조가 확대되면서 국내 금리가 상향으로 움직이자 변동금리로 은행 대출을 받은 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조짐이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3.69∼5.632%로 적용키로 했다. 하루 전인 15일에는 3.55∼5.509%였다.
변동금리와 함께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치솟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국의 시장금리가 연쇄적으로 오르는 것이다.
이날 고정형 주담대의 기준지표가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연 4.082%로 2012년 3월 20일(4.0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1월 초만 해도 최대 연 5% 중반에 그쳤던 4대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5일 연 6.97%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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