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2 서울예술지원` 1차 공모를 오는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22 서울예술지원`은 다변화하는 예술현장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창작기반을 마련하고 지원제도 안정화를 목표로 하며, 약 122억 6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갖추고 있다.
`예술창작활동지원`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문학 등 기초예술 7개 분야 예술가(단체)들이 기획‧연습부터 작품제작‧발표까지 창작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은 서울소재 공공‧민간 공연장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연극, 무용, 음악, 전통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단체에게 2년간 최대 1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서울시 예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편리하게 신청‧관리‧정산할 수 있도록 지난 2월에 오픈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에서 진행한다. 이로써 이원화됐던 신청-정산과 관련 서류 발급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2022 서울예술지원` 1차 공모에 대한 신청접수를 23일부터 12월 10일 오후 6시까지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신청 첫 날인 23일에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23일 오후 4시부터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스팍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누구나 불편 없이 볼 수 있도록 수어통역과 자막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2022 서울예술지원` 1차 공모는 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모든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창작활동비 및 작품제작·발표비를 지원하는 `예술창작활동지원`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협력하는 예술창작활동과 공공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이다.
`예술창작활동지원`은 내년도 서울에서 진행 예정인 예술창작활동과 작품 제작‧발표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문학 등 기초예술 7개로, 활동경력과 지원목적 등에 따라 3개 트랙(A‧B‧C)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연극‧무용‧음악‧전통은 최대 4000만원, 다원‧시각은 최대 3000만원, 문학은 동일 1000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은 공연장에 상주하며 공연 등 예술창작활동이나 공공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한다. 2022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연간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등 4개 분야다.
재단은 심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위원 공정심의 이행각서 및 제출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사전 워크숍을 실시해 심의위원의 역할과 의무사항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들도 `성희롱‧성폭력 방지 등에 관한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2 서울예술지원` 공모는 침체됐던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같은 사업"이라며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창작지원과 기반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 서울예술지원 1차 공모` 온라인 사업설명회 안내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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