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교육부는 12월 18일 오후 1시 12분경 강릉에서 발생한 학생 사고와 관련하여, 교육부 차관을 중심으로 상황점검반을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투숙중이던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경포의 펜션 전경 (펜션 소개 인터넷 화면 캡처)
교육부는 "교육안전정보국장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여 사태 파악및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서울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소통하며 사고 수습을 위한 공동 대응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접 사고 현장에 방문하여 상황을 확인하고, “학생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황망하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사고 경위와 원인이 확인되는대로 정부 차원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당초 사망자를 4명으로 알렸다가 다시 3명으로 정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펜션 업주는 이날 오후 1시15분쯤 대성고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10명 중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의식이 없는 6명을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등에 분산해 치료 중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학생들은 전날 오후 4시께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일단 사고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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