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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다음 달 2일 총파업 예고 "교육감 직접 나서라" - "교육당국, 여전히 학교 비정규직 차별해소 나몰라라" - "올해 교육재정 감안, 정규직 대비 차별적 임금구조·복리후생 개선해야"

김호은 기자

  • 기사등록 2021-11-11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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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10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비연대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10만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소속돼 있다.

 

이들은 교섭에서 보여준 사측의 행태를 지적하며 "성실한 교섭촉구와 11월 말 타결로 파업에 이르지 않게 하자는 요구에도 사측은 아랑곳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영원히` 개선안은 없다는 최종안을 통보하며, 부당노동행위에 가까운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학비연대는 코로나로 드러난 교육불평등과 교육복지공백 현실 속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노동이 얼마나 필수적이고 대체할 수 없음을 확인됐음에도 여전히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에는 나몰라라 하는 교육감들의 태도를 언급하며 "계속되는 요구에도 응답이 없을 시 우리는 일손을 놓고 거리에 나가는 것으로 화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학비연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교육예산이 삭감돼 최저 수준의 임금 인상을 감수했지만, 올해 교육재정이 증가한 만큼 정규직 대비 차별적인 임금구조와 복리후생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학교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차별 해소에 시 · 도 교육감이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학비연대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무직위원회는 끊임없이 공무직 노동자의 임금 격차 해소, 복리후생 처우의 차별 해소를 권고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차별 해소에 시·도 교육감이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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