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로…상부 수변문화공원 조성 - 창동교~상계교 1356m 구간 지하차도 건설, 상부에 서울광장 1.5배 수변공원 - 2025년 개관 ‘서울아레나’ 등 주요거점 접근성↑, 중랑천 중심 동북권 발전 견인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09-02 10:30:45
기사수정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를 관통하는 중랑천 일대가 오는 2025년 보행으로 연결되고 문화와 예술, 휴식이 있는 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의정부 방면으로 가는 동부간선도로 중랑천 창동교와 상계교 사이 3~4차로 1356m 구간을 지하차도로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차도가 사라진 상부에는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800m 길이의 서울광장 1.5배 규모 수변문화공원 약 2만㎡를 조성한다.


창동 · 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수변문화공원과 중랑천 건너편을 잇는 2개 교량도 신설된다. ▲2025년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 ▲2023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2023년 서울사진미술관 등 문화·예술산업 거점을 보행으로 연결한다.

 

시는 `서울아레나` 개관에 맞춰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와 2개 연결교량을 2024년 12월 우선 개통하고, 수변문화공원은 2025년 6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베드타운이었던 동북권을 신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내 조성될 서울아레나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핵심 거점 연결을 위해 마련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부 뉴딜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며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총 1953억원이 투입된다.

 

향후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하차도·수변문화공원·연결교량 건설이 완료되면 중랑천으로 단절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동(서울아레나·문화예술산업 거점·창동역 등)-서(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스마트기술 기반 혁신성장산업 거점·노원역 등) 간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아레나` 개관 후 콘서트·공연 등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보행교를 이용해 창동역·노원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프라 구축의 주요 내용은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화 및 상부 수변문화공원 조성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2개 건설이다.

창동 · 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우선,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 및 중랑천 수변문화공원은 지하안전영향평가와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달 말 착공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 동안 임시지하차도를 설치·운영해 동부간선도로 기능이 온전히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 2개 교량은 모두 보행자가 이용 가능한 교량으로 건설된다. `서울아레나` 앞에는 보행자와 차량이 모두 이용 가능한 보차도교가 설치되며 농협하나로마트 앞에는 보행자 전용교가 들어선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에 구축되는 인프라는 서울 동북부의 자족기반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의 다양한 핵심사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로가 있던 자리를 중랑천과 연결되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중랑천 중심의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7370
  • 기사등록 2021-09-02 10:30:4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