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샤넬백보다 직원이 먼저돼야"…샤넬코리아 규탄 기자회견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샤넬코리아 진정서 제출 - 샤넬코리아, 5.1노동절 이유로 노동자에 주 6일 근무 강요 및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김호은 기자

  • 기사등록 2021-04-19 15:15:34
기사수정

19일 오전 11시 30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샤넬코리아가 5.1노동절을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주 6일 근무를 강요하고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려 했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샤넬코리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일이다. 허나 샤넬코리아 사측은 2021년 근로자의 날은 공휴일과 휴무일인 토요일이 겹치므로 근로자의 날에 일하는 노동자들은 그 주 휴무를 하루만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유통서비스 특성상 근로자들은 남들이 쉬는 토, 일요일에 쉬지 못하고 평일에 나눠서 휴무를 잡고 있다"며 "그런데 회사는 근로자의 날이 토요일에 겹쳤다고 공휴일 하나만 인정된다는 이유로 평소보다 하루 덜 쉬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샤넬코리아 회사 측은 처음에 지시한 대로 휴일을 적용하면 5월 1일에 근무한 노동자들은 주 6일 주 52시간이 넘는 노동을 강요받게 돼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상황이 발생할 처지에 놓이게 되자, 뒤늦게 0.5일의 휴무를 부여하겠다고 하며 본질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샤넬코리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조합은 "샤넬백보다, 샤넬향수보다, 샤넬노동자가 더 귀한 존재"라며 "고용노동부가 이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고, 주 52시간 초과근로를 감추려고 0.5일 특별휴일을 주겠다는 샤넬코리아의 무지하고 위법한 해석을 정당하게 처리해달라"고 촉구하며 이날 진정서를 제출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579
  • 기사등록 2021-04-19 15:15:3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6.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수진 목사, 5월 은사집회 인도 만민중앙교회의 이수진 목사가 지난 5월 31일 성공적인 은사 집회를 인도했다.이수진 목사는 5월 31일 밤 11시에 시작된 금요철야 예배에서는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마 8:5~13)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32개국에서 접수된 사연에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만민중앙교회는 이번 집회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영국, 인도, 아...
  7. 경기 일부지역 전세가율 80~90% 등 상승세...깡통전세 우려 최근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일부지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90%를 넘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
  8. 여수시 100원 택시, 24개 마을에서 달린다 여수시 100원 택시가 율촌면 5개 마을에서 추가 운영됨에 따라, 6월부터 24개 마을에서 달린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율촌면사무소에서 운송사업자와 마을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원 택시 운영’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에 추가된 마을은 율촌면 ▲치동 ▲송도․늑도 ▲수문포 ▲내동․후산 ▲외진 등 5개 마을이며, 이...
  9. `위험 표지판` 부착 인증 캠페인...핵심 슬로건과 위험 표지판 배포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근로자의 직접적인 안전행동을 유도하는 “위험 표지판” 부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증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위험 표지판 부착 캠페인은 전국 산업현장 내 위험요인·구역에 위험 표지판 부착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그리고 전국에 조직된 39개 안전문화실...
  10. 한동훈의 여당 당대표 출마에 반대한다 ‘한동훈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사나 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다른 특검법들과 마찬가지로 재의요구권을 발동하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이는 한동훈이 강경 여당과 거대 야당 사이에서 자칫하면 샌드위치 신세가 될 개연성이 현실적으로 대단히 높다는 의미이다
최신기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