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삼성전자가 13조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고 13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오는 16일에 지급될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결산 배당에서 기존 결산 배당금 보통주 주당 354원(우선주 355원)에 특별배당금 주당 1578원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날 지급할 배당금은 총 13조1243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18%, 우선주 0.08%를 보유해 배당금 7462억원을 받는다. 이 배당금은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에게 돌아간다.

지난해 말 기준 10.70%를 소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보통주 1조2339억원, 우선주 164억원 등 총 1조2503억원을 받는다.
보통주 55%, 우선주 79%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약 7조7400억원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학개미' 몫으로는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1인당 평균 35만원 정도다. 작년 말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개인 소액 주주는 214만5317명으로 이들의 지분율은 6.48%다. 개인 투자자의 우선주 지분율은 17%다.
7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외국인들 배당금이 어디로 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통상 외국인 배당금은 재투자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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