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정밀수질검사 중 LC/MS를 이용한 농약물질 분석 현장 (사진=서울시)서울시가 25개 자치구 내에 있는 직결급수 아파트 수돗물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결급수’란 수돗물을 지하저수조나 옥상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각 가정까지 직접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소규모 아파트의 직결급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강남구 개포우성3차아파트, 도봉구 창동현대아파트 등 ‘서울 25개 자치구의 직결급수 아파트 수도꼭지’를 대상으로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서울물연구원은 이번 정밀검사 결과 2-MIB, 지오스민과 같은 맛·냄새 유발물질은 물론 중금속, 농약류 및 방사성물질도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납, 수은 등 중금속 및 살충제, 농약류와 같은 건강영향 유기물질, 방사성물질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물연구원 관계자는 “필수 영양소지만 체내에서 형성되지 않아 물이나 음식을 통해 섭취해하는 ‘미네랄’의 경우 지점별로 26~33㎎/L 함유돼 있어 시에서 운영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기준(미네랄 20~100㎎/L)도 충족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리수를 통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수도꼭지까지 맑고 깨끗한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20층 이하, 400세대 이하 규모의 아파트에 대한 직결급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정밀수질검사 결과에서도 그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많은 아파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밀수질검사 검사결과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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