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처음 열리는 기록전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은평구에서 4·3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가 3일을 시작으로 10일까지 개최된다.
제주4·3 범국민위원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가 주최하는 전시회가 3일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4·3과 관련한 정책과 발언을 기록화한 아카이브 형식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처음 열리는 기록전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4·3사건의 진상규명은 지역을 넘어 불행한 과거를 반성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되찾는 일이고, 오늘 기록전이 4·3영령들과 희생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우리에게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하며 4·3의 진실 규명에 마음을 모았다.
개막식에는 은평에 거주하는 제주도민들과 은평문화예술회관에 상주단체인 (사)정가악회, 꿈꾸는 합창단, 세계어린이합창단인 코소모폴리탄, 공동육아공동체인 라미연극놀이학교 학생, 그리고 제주4·3범국민위원회 관계자 등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마음을 모았다.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박진우 상임대표는 작품 설명을 통해 “가혹한 방법으로 탄압하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시 국무회의록을 통해 당시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을 알리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방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추념일 지정은 좌익과 우익 구분 없이 4·3의 진실을 밝혔다”며 작품을 설명을 통해 전시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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