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최태원 SK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시민’ 의지를 함께 나눠가졌다.
포스코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업, 시민이 되다’라는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스코 임직원 대상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내가 누군가에게 1만원을 주면 그 사람은 1만원을 받게 되는 게 경제적 가치라면, 사회적 가치는 내가 누군가에게 주면 받는 사람에겐 또 다른 가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기업들이 기업시민으로 거듭나서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 쉽게 말하면 ‘행복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화답하면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오늘의 자리가 성사됐다”면서 “포스코와 SK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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