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 떨어진 10인의 ‘생존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우린 선택된 걸까… 버려진 걸까…’라는 카피와 함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유노윤호-정혜성-루다-권현빈-샘 오취리-돈스파이크-구자성-한슬-오스틴강-딘딘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6월 3일 일요일 저녁 6시 45분 첫 방송되는 MBC 언리얼 버라이어티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측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두니아’에 워프 된 10인의 ‘생존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는다.
기존의 관찰, 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로, 출연자가 가진 현실의 캐릭터와 ‘두니아’라는 가상 세계의 ‘경계’가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다양한 극적 장치와 지금껏 보지 못한 예능적 작법으로 이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1일과 22일 연이어 공개된 콘셉트 티저를 시작으로 미지의 세계인 ‘두니아’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떡밥 투척 리스트’ 일정에 따라 10인이 한 데 모인 ‘생존 포스터’ 2종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공개됐던 스페셜 일러스트 포스터와는 달리 ‘생존 포스터’에는 10인의 살아 숨 쉬는 생명력과 생존에 대한 강한 에너지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공개된 ‘생존 포스터’ 속 ‘우린 선택된 걸까… 버려진 걸까…’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니아’라는 미지의 세계에 떨어지게 된 이들이 과연 ‘선택된 자’들인지, 아니면 ‘버려진 자’들인지 의문을 던지며 이들의 운명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런 가운데 포스터 속 10인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 이들이 입고 있는 의상은 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던 ‘스타일 커스터마이징’ 시청자 투표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이와 함께 무전기를 한 손에 든 유노윤호, 색소폰을 쥔 구자성을 비롯해, 특이한 모양의 긴 막대를 어깨에 걸친 샘 오취리와 셰프답게 앞치마를 두르고 프라이팬을 든 오스틴강까지, 예상치 못한 장비들을 들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의아함을 자아낸다.
과연 시청자의 손에 결정된 각각의 의상은 10인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개성 넘치는 장비들은 이들의 생존에 어떤 단서로 활용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두니아’ 측은 “‘생존 포스터’ 속 10인의 모습에는 이들의 운명과 생존에 대한 다양한 단서들이 담겨 있다”면서 “앞으로 공개될 10인의 새로운 모습들도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는 오는 6월 3일 일요일 저녁 6시 45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기존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홍수 속 유일한 ‘언리얼 버라이어티’로 일요 예능의 판도를 완전히 뒤엎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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