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수오 재배 농가 '뿔났다'…소비자원 항의방문 - '가짜 백수오' 논란 확산..진상규명 촉구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7 16:39:56
기사수정

백수오 재배 농민들이 한국소비자원을 찾아 '가짜 백수오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2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날 70여 명의 백수오 재배 농민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소비자원 본사를 찾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들은 '재배하고 있는 백수오가 이상이 없다'는 점을 밝혀달라는 취지로 소비자원을 방문한 것 같다"며 "현재 담당 부서 관계자와 농민 대표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백수오 원료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22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합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한밭식품, 건우, 감사드림 3곳만 백수오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12개 제품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원료로 사용했다. 9개 제품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했고 8개 제품은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했다고 표기했지만 이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발표 후 가짜 백수오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며 상당수 백화점, 대형마트는 백수오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백수오 제조 의혹을 받은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6920
  • 기사등록 2015-04-27 16:39:5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