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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일부 훈제식품 “식중독균 검출” - 소비자원, 6개 제품서 발견…연어 제품 "방사능 오염 안돼"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6 16: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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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훈제식품에서 식중독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훈제식품 36종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훈제식품 가운데 연어는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임산부, 태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다.

6개 제품은 푸드엔씨영어조합법인이 만든 '훈제연어'를 비롯해 숯훈제닭가슴살(세진산업) 미스터덕 오리훈제 바베큐슬라이스(성실에프앤에프영농조합법인) 생울금숙성 참나무오리훈제(팔도참오리영농조합법인) 오리훈제바비큐(CKFOOD) 주원산오리 훈제슬라이스(주원산오리).

조사에서 10개 훈제연어 제품은 방사능 오염 여부를 나타내는 요오드,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

상당수 제품은 표시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제품 가운데 6개는 '조리 시 해동방법'을 표시하지 않았고 3개는 '재냉동 금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앞으로 (제조 및 판매 과정에서) 온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작업자들에게 철저한 위생관리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훈제식품에 대한 지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식중독균 검출 제품의 회수 조치에 나선다. 또 제품별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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