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곰팡이가 피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소비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건멸치를 식품 원료로 제조·보관하거나 판매한 업자들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식품업체 공장장 김모(43)씨와 판매자 황모(36)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 불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사 결과 김씨는 지난달 곰팡이가 피어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부패·변질된 건멸치 3634박스, 5451kg 상당 멸치분말 제조에 사용할 목적으로 공장 야외 천막 창고에 보관했다.
김씨는 곰팡이가 핀 다른 건멸치 187박스, 280kg 상당을 열풍건조기를 사용해 '멸치분말'로 만들다 적발됐고 유통기한이 지난 건멸치 24박스, 36kg 상당은 별도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식품소분업체를 운영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건멸치 24박스를 김씨에게 헐값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해식품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며 "상시적인 점검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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