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경남기업이 법정관리 개시 이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는 그간의 경영 악재를 털며 회생에 시동을 걸었다는데 의미가 깊다.
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개시된 경남기업(법정관리인 이성희)은 지난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6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 선정 통보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기산리~안중읍 대반리 일원에 연장 7㎞ 구간의 노반 및 정거장 1개소 등을 신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1546억원이다. 경남기업 지분은 40%인 618억원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은 그동안 많은 국내외 공사 실적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분 참여사의 신용 보강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 공사를 수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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