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4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순위 2위와 3위도 각각 지난주와 같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 '하버드 새벽 4시반'이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과 '7번 읽기 공부법'은 각각 9계단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고 '허즈번스 시크릿'과 '생각하는 인문학' 두 권도 20위에 새로 진입했다.
'허즈번드 시크릿'은 세 딸아이의 엄마이자 완벽한 남편을 둔 주인공은 어느날 다락에서 남편의 편지를 발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안에는 남편이 오래전 저질렀던 끔찍한 실수에 대한 고백이 담겨 있고 주인공은 갈등에 빠진다.
'생각하는 인문학'은 5년만에 나온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후속작이다. 인문고전 읽기 붐을 일으켰던 전작에 이어 이 책은 인문학의 본질이 '독서'나 '공부'가 아닌 '생각'에 있음을 밝히면서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에서 지난 4월 2일부터 8일까지 판매된 부수를 종합한 4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한빛비즈)
3. 하버드 새벽 4시반(웨이슈잉·라이스메이커)
4.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생각의 길)
5. 7번 읽기 공부법(야마구찌 마유·위즈덤하우스)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7.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채사장·한빛비즈)
8. 그림의 힘(김선현·에이트 포인트)
9. 마법천자문31(올댓스토리·아울북)
10.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클)
11. 1그램의 용기(한비야·푸른숲)
12. 대화의 신(래리 킹·위즈덤하우스)
13. 경영의 모험(존 브룩스·쌤앤파커스)
14.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법정, 최인호·여백)
15. 허즈번스 시크릿(리안 모리아티·마시멜로)
16. 지지않는 청춘(이케다 다이사쿠·조선뉴스프레스)
17. 생각하는 인문학(이지성·차이)
18. 쿠키런 어드벤처8-워싱턴 D.C.(송도수·서울문화사)
19.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20.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김혜남·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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