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경동시장 주변이 말끔하게 정리된다.
구는 경동시장 주변 등 거리가게를 대상으로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등 2m 이내에는 일체의 노점행위를 하지 않기로 노점단체 대표와 합의했으며 그 주변에‘통행혼잡지역 자율정비선“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거리가게 단체인 전국노점상 동대문구, 중랑지역장 및 민주노점상동대문구, 중랑지역장, 민생복지 시민행동 동대문 회장 등과 거리가게 정비정책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해왔다. 구는 지난 6일 노점단체 대표와 최종 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단속과 대립, 반목으로 점철돼 왔던 거리가게에 대한 정책을 시민과 거리가게가 만족할 수 있는 자율적인 정비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그 첫단추로 구는 경동시장 주변 등 거리가게를 대상으로 ‘통행혼잡지역 자율정비선“을 지정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거리가게를 대상으로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등 2m 이내에는 일체의 노점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구는 거리가게가 상인들의 생활이 걸려 있는 점을 감안, 노점단체 회원간에 스스로 자율정비토록 4월 5일까지 최종시한을 주기로 했다. 구는 오는 4월 6일부터 통행혼잡지역 자율정비선을 도색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는 인내심을 가지고 거리가게 단체의 주장을 꾸준히 들어주고, 거리가게 단체에서는 노점규모 축소 및 장소 이동 등 살을 베는 아픔을 시민 편의를 위해 양보해 구와 노점단체들간의 뜻깊은 합의를 만들어 낸 것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우리 구의 거리가게 정비정책이 노점단체 대표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뤄 더욱 뜻 깊고 경동시장 등 일대가 다시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돼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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