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완종 회장, ‘경남기업 경영권 포기’ 선언 - 신한은행 등 채권단에 정상화 지원 요청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3-19 18:05:42
기사수정

성완종 회장이 경남기업 경영권 포기를 선언했다. 성 회장은 영업적자 누적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지만 채권은행들이 추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하자 경영권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경남기업은 19일 성완종 회장이 경영권과 지분 포기 각서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와 신한은행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등 주채권은행들은 18일 회생방안을 논의 했으나 추가 자금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현재 주식 거래가 정지됐으며 보증서 발급 중지, 발주처 직불지시, 하도급업체 작업 중단, 납품 거부 등으로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성 회장은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해 회사가 상장폐지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으면 경남기업 직원은 물론 1800여개 협력업체 임직원들 생계도 위협 받는다"면서 "경영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경영권 포기를 결정한 만큼 채권단이 회사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결정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채권은행들은 20일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경남기업 회생 방안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4999
  • 기사등록 2015-03-19 18:05:4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