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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열차 LA서 대형 참사 막았다 - 트레일러와 충돌... 승객 50명 중 1명만 사망

조보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04 1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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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이 제작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납품한 2층 객차.(사진제공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해 수출한 열차가 대형트레일러와 충돌해 전복 됐지만 차량에 장착된 안전장치 덕에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현대로템과 현지 외신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오전 5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에서 96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옥스나드역에서 카마릴로역 방향으로 운행중이던 현대로템 2층객차의 기관차와 트레일러트럭이 충돌했다.

이사고로 객차 4량이 탈선하면서 전복돼 대형참사가 우려 됐지만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50명 가운데 1명만 숨졌다.

사고 열차는 2011년 현대로템이 제작해 납품한 2층객차로, 운영사인 메트로링크가 안전성 기준을 강화한 이후 처음으로 충돌에너지관리시스템(CEM)을 장착해 납품한 차량이다. CEM은 열차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차체에 전달하는 대신 자체 흡수하는 장치다.

리차드 캣츠 LA 메트로 교통부 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충돌에너지관리 시스템은 분명 승객들의 목숨을 구했다"며 "이보다 상황이 훨씬 악화됐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4월에도 현대로템이 제작한 열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역 인근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그때에도 트럭이 전복되고 열차는 앞부분(전두부)이 심하게 훼손 됐지만 190명의 탑승객 가운데 13명만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뿐 다른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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