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긋한 모기 박멸 시기는 바로 지금! - 송파구, 월동 모기 특별 방역작업실시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13 21:22:46
기사수정

모기의 성충 구제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나, 유충은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큰 구제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모기 박멸시기는 겨울철이 제격이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3월까지를 겨울철(월동)모기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겨울모기 소탕작전에 나선다.

지구온난화와 난방시설 확충 등으로 모기 서식 조건이 향상됨에 따라 모기들이 사계절 내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도시환경에 적응한 모기들은 추운 겨울철에도 도심 속 공공시설, 아파트, 대형건물 등 특정지역을 가리지 않고 지하실이나 보일러 주변 등 구석진 곳을 찾아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모기들은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을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역작업이 가능하다. 구는 겨울철이 모기 구제 활동이 쉽고 약품비용과 작업시간도 줄일 수 있는 ‘모기박멸의 적기’라 판단하고, 지난 12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모기가 한 번에 낳는 알은 500여개. 겨우내 집수조나 정화조에서 머물게 되면,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구는 이번 방역작업이 여름모기 상당수를 예방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우선 숙박시설, 역사대합실, 공동주택 등 월동모기 서식 가능성이 높은 시설물 600개소를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2012~2014년 파악된 월동모기 및 하절기에 발견된 서식지, 관리가 미흡한 중소형건물(연면적 2000m2 이하)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월동모기 구제전담반이 건물 내 모기성충과 유충(장구벌레)이 많이 발견되는 지하공간이나 정화조 등을 직접 살펴보고 서식여부와 개체 수, 밀도 등을 파악하게 된다.

모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친환경 모기유충구제 방역약품으로 모기성충(유층 포함)을 구제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 구제 및 예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방역약품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4268
  • 기사등록 2015-01-13 21:22:46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