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일이 보인다, '2015년 달라지는 서울시정' - 전국최초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시행

강희욱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05 17:51:17
기사수정


지난 한 해는 가계부채 1천조원과 높아진 실업률, 전·월세값 및 물가 상승 등 시민경제가 어려운 한해였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올해도 역시 정부가 내놓은 경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민생 지표 역시 회복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의 생활에 편의를 도모하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2015 달라지는 서울시정'을 발표했다. 새해 정책 개선사항과 중앙정부의 법령개정 등 2015년 주목되는 서울시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새해를 맞아 서울시가 발표한 ‘2015년 서울시정’은 소외계층을 배려한 복지지원과 지난해 빚어진 각종 사고발생 문제를 반영한 안전분야 등을 중점으로 5개 유형인 '꿈꾸는 도시', '따뜻한 도시', '숨쉬는도시', '안전한 도시', '열린 도시'로 나눴다.

▲① 꿈꾸는 도시 : 소상공인 ‘업종별’ 전문컨설팅단 운영
소상공인을 비롯해 청년, 거리예술가를 위한 지원이 강화돼 청년 스스로 커뮤니티를 조성해 학습·소통·휴식하는 공유공간인 ‘무중력지대’가 지난 해 12월 G밸리 오픈에 이어 올 3월 대방동에 문을 연다. 오는 4월부터 서울시 소재 사업자등록을 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은 ‘업종별’ 창업상담과 종합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조성 중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내년 4월 개관된다.


▲② 따뜻한 도시 :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전국 최초 시행
새해에는 장애인 당사자 뿐 아니라 이들을 돌보는 가족이나 종사자까지 아우르는 돌봄 시민제도가 시행된다.‘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면서 3월부터 장애인 돌봄가족에게 여행, 나들이, 문화체험 등 휴가지원서비스와 장애인 보호지원체계를 마련한다.기존 최대 19시간 이용가능했던 중증독거장애인 24시간 안심케어도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또한 보건소 에이즈 신속검사를 3월 도입하고, 공공노인요양시설도 확충한다.

▲③ 숨쉬는 도시 : ‘초미세먼지예보제’, ‘승용차마일리지제’ 실시
내년 1월부터 초미세먼지예보제를 시행하고, 승용차마일리지제도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평소보다 자동차를 덜 이용해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승용차마일리지제도는 서울시에 등록되어 있는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6개월간 최대 3만5천원까지 지급한다.

▲④ 안전한 도시 :  위험요소 대비 ‘안전신문고(안전신고포상제)’ 신설
오는 2월에는 ‘안전신문고(안전신고포상제)’가 신설돼 안전정책 개선안을 제안하거나 재난징후, 시설물 안전 등 생활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신고하는 시민에게는 최대 100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 안전신문고 게시판이나 응답소, 다산콜센터 120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⑤ 열린 도시 : 20개 자치구 ‘무료 마을세무사’ 첫 운영
새해 첫 날부터 20개 자치구에서 143명의 서울시 마을세무사가 지자체 최초로 운영돼 각종 세무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 심사청구 등 1천만 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 지원된다.1월부터는 재외국민 주민등록 말소제도가 폐지돼 국내에서 30일 이상 거주하는 재외국민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3월부터는 시민청 월요일 휴관제가 폐지돼 신정과 구정, 추석 당일인 3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4183
  • 기사등록 2015-01-05 17:51:1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