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내년부터 영세한 중소기업체의 자방자치단체 입찰과 관련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부도·파산 중소기업과 사회적 배려 대상기업도 재무상태 여부에 따른 입찰참가자격 제한 규정을 전면 폐지한다는 것.
행정자치부는 새로 시행되는 계약 예규를 내년 1월5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계약 예규에 따르면 재무상태가 열악한 중소기업들도 지자체의 제한경쟁 입찰 참여가 허용돼 내년부터는 응찰이 가능하다.
사회적 배려대상인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의 지자체 입찰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인 견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대상금액을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신설기업 등의 경영난을 줄이기 위해 공사와 물품 제조는 3천만원, 용역은 1천만원 이상일 때만 지급하던 선금을 계약금액에 관계없이 지급할 수 있게 했다.
지자체 발주 공사의 경우 설계단계부터 분할발주 대상을 검토하도록 구체적으로 규정, 중소건설업체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아울러 지자체 입찰의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수의계약 체결시 사유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공사 협상계약 체결시 타당성여부를 일상 감사 부서에 의뢰하도록 개선한다.
김현기 행자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이번 예규 개정은 규제완화를 위해 여성기업·장애인 기업은 물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자체 입찰참여 기회 확대와 입찰부담을 대폭 줄여준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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