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구로구가 지난 5일 구청 5층 강당에서 총 12억 원의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구로구는 “주민대표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 사업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2015년도 주민참여 예산 사업을 공모해 총 113건의 주민 제안 사업을 접수했다.
접수된 사업들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각 분과위원회로 배분돼 검토됐고 그 중 우선순위가 높은 38개 사업이 이번 총회에 상정됐다.
상정된 주민제안 사업은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 지원, 궁동 약수터에 비가림막이나 벤치 등 편의시설 설치, 약자들을 위해 마을버스정류장에 승차대 설치, 무단투기 계도용 자동 음성 스마트CCTV 구축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총회에서는 구 주민참여예산위원들(95명)과 지역위원들(75명)이 참여해 상정된 사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득표율이 높은 순으로 최종 예산편성 사업이 선정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들은 주민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검토·선정한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들이다”며 “주민이 주인되는 구로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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