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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새해 예산 총 3,455억 원 확정 - 교육ㆍ복지에 전체 예산의 41% 편성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1-10 16: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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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예산 재원배분 현황도.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새해 예산으로 총 3,455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2013년도 당초예산 대비 440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2013년 대비 복지 사업 추진에 따른 국·시비 보조금이 대폭 증가해 세입 규모가 확대됐으나, 증가액의 대부분은 복지 사업비로 그에 대한 구비 부담 또한 증가하는 등 고정적 경비가 늘어나 실제 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줄었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줄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사업 위주로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을 위해 알뜰하게 편성했다. 

특히 교육과 복지에 334억 원을 증액 전체 예산의 41%(1,416억 원)를 편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소외되는 이 없이 누구나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 행사성 경비 대폭 절감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 추진

성동구는 합리적 예산 편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세워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해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유사?중복 프로그램은 통합 운용하고, 일상적 경비는 줄였다.
· 행사성 사업 전년대비 15.8% 감소한 1억 7천만 원 감축
· 초과근무수당 등 직원인건비 40억 원 긴축 편성,
· 부서 기본경비(사무관리비 등) 전년대비 14.1% 감소한 13억 원 절감
· 간부 기관운영업무추진비 등 10% 절감 편성
 
▶  5개 분야 사업 계획에 맞춰 2014년도 예산을 전략적 배분

성동구는 5개 분야 사업 계획에 맞춰 보육·교육에 695억 원, 자연친화적 건강도시에 224억 원, 구민중심의 으뜸·소통 도시에 157억 원, 도시공동체 1,083억 원, 녹색수변도시 조성에 18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성수2가1동과 송정동 구립 어린이집 건립에 8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영유아보육료와 가정 양육수당 314억 원 등 보조사업이 대폭 증액 지원된다.

유치원을 포함한 총 67개교의 교육경비 지원 사업에 25억 원, 성동 글로벌 영어하우스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운영에 2억 6천만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아이들이 국제화 시대의 인재로 자랄 수 있는 선진 교육환경을 만들어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친화적 건강도시를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운영에 2억7천만 원을 신규투자하고, 평생건강누림센터를 비롯해 치매지원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구민건강 증진의 거점이 되는 센터의 효율적 지속운영을 위해 12억 원을 편성했다.

으뜸 소통도시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과 전자고지 등을 위한 전자행정서비스를 활성화 하고 첨단 IT 기반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정보보안 시스템 고도화사업에 2억 원을 신규투자하고 구민과의 전자소통을 위한 홈페이지 운영 개선으로 1억 3천만 원을 편성했으며, 사업부서에서 각각 관리하던 CCTV 통합운영에 3억6천만 원을 편성해 업무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공동체’를 만들고자 전체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31.3%로 1,083억 원을 편성했다.

성수지역 구두공원 조성에 5억 원을 편성해 수제화 관광 명소로 개발하며, 한발 더 나아가 인쇄·출판업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기존 공공근로사업 보다 신청자격을 완화한 성동희망일자리사업에 3억5천만 원을 편성해 복지사각 지대의 주민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하여 송정동 경로당 신설 1억3천만 원, 왕십리도선동 내 소규모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 운영에 3억 8천만 원, 기초노령연금에 262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급여에 185억 원 등 저소득,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녹색 수변도시’조성을 위해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3억 원, 마장축산물시장 주변도로정비에 1억 원, 전농천 제방 환경개선사업에 1억 원, 그 외에 응봉산 개나리동산 조성, 신금호역주변 녹지대 등 정비, 사근동 골목길 정비, 옥정초등학교 스쿨존 개선사업, 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총 2억3천만 원을 투자한다.
 
또한 시예산 투자사업으로 침수피해 없는 안전도시를 위한 사근빗물펌프장 용량 확장공사 55억 원, 행당동·송정동·성수동 등 침수방지공사 58억 원 및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를 위한 옥수동 및 금호터널 보도 차단벽 설치 15억 원, 한강공원 나들목 증설공사 40억 원을 시비예산으로 확보해 추진한다.
 
▶ 지방예산 재정집행 평가 전국 자치구 1위

성동구는 안전행정부가 실시한‘2012년과 2013년도 지방예산 집행율 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돼 2년 연속 대상 수상과 함께 인센티브 3억 5천만 원(2012년 2억 원, 2013년 1억 5천만 원)을 받게 됐다.

69개 구 단위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산집행액 비중과 목표 달성도 등을 종합평가했다. 세출구조조정 등으로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 알뜰하게 예산 편성해 효율적으로 재정 운영한 결과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비예산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되 국시비사업의 적극 유치, 체납액 정리와 탈루ㆍ은닉 세원 발굴 등을 통해 자체재원을 늘리고, 예산 집행에 있어서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교육ㆍ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주택 지원사업 등 주민들의 염원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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