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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서울화목원 유료 ‘진실과 오해’ - 서울시, 사실 아니다 입장 밝혀, 현수막 철거 요청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1-01 1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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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양동 국민은행 앞에 걸려 있는 문제의 현수막.

강서구는 때 아닌 현수막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강서(을)새누리당 당원협의회에서 지난달 말부터 내건 ‘서울화목원’ 입장료 징수 관련 현수막이 강서구 여러 곳에 게첩 되자, 강서구 민주당 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반박하는 현수막을 나란히 게첩 하고 사실관계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냉정하다. 일반 상인 들이나 힘없는 단체가 내건 현수막은 불법이라며 벌과금 부과와 함께 강력한 단속을 강행하는 현실에서 권력 있는 정치집단이나 구의회에서 내건 현수막은 합법이라며 마구잡이로 게첩 해 거리질서를 어지럽히는 현실은 법의 잣대와 형편성에도 맞지 않다며,

길거리 현수막 정치로 지역주민들을 헷갈리게 하지 말고 공개 정책 토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라고 성토하고 나섰다. 또한 강서구청은 공정한 법의 집행을 통해 불법현수막을 단속해 달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양측의 공방전이 계속되는 현수막 사연은?

강서(을)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이름으로 내건 현수막 내용은, “유로식물원 철회하고 문화테마호수공원 조성하라” 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한 관계자의 부연 설명에 따르며 강서구는 당초 예정대로 마곡에 문화테마공원을 조성하라는 입장 이며, 규모가 축소 된 ‘서울화목원’ 안에 식물원이 들어오면 유지관리비 및 여러 가지 제반 여건상 유료화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이라고 밝혔다.

 ▲‘서울화목원 유료화’ 사실이 아니 것으로 확인

이에 본지는 새누리당 강서(을)당원협의회가 주장하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 관계자의 확인을 통해 취재한 결과, ‘서울화목원 유로화’는 현재로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지난달 24일 밝힌 “강서지역 ‘유료식물원철회’ 오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에 따르면,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조성 예정인 (가칭)서울화목원 내 식물원 운영에 대해 확정되지도 않은 계획을 새누리당
 
강서(을)당원협의회에서 “유로식물원 철회” 라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관계 왜곡으로 시민들이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어 관련 사실을 바로 잡는다고 전하고,

새누리당 강서(을)당원협의회에서는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 시민들에게 혼란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된 현수막을 자진 철거해줄 것을 요청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칭)서울화목원의 운영은 원칙적으로 무료이며 지난 8월21일 발표된 공원기본기획(안)중 유로운영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식물원 일부 공간에 대해 관리 운영상 유료운영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 제시가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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